나마하게 세도마쯔리는 오가시 키타우라의 신잔신사에서 1월 3일에 신에게 지내는 제사인「사이토사이」와 전통행사 「나마하게」를 결합한 관광행사로 1964년에 시작되어 매년 2월의 둘째 금・토・일요일에 신잔신사에서 행해집니다.

신잔신사 안의 광장에 피워놓은 세도불빛 아래, 오가 지방의 독특한 푸닥거리 굿에서 연주되는 가무를 봉납하는 「유노마이」와 오랜 전통의 유다테카구라(신에게 제사 드릴 때 쓰이는 일본 전통적인 가무의 하나)인 「친카마사이」로 축제가 시작되는데, 나마하게로 변장한 젊은이들이 제사장에게 액막이 의식을 받은 탈을 받고 나마하게로 변하여 산으로 돌아가는 「나마하게 초혼제」가 행해집니다.
신악전(神楽殿)에서는 오가시 각 지에서 섣달 그믐날에 행해지는 전통행사 「오가의 나마하게」와, 탈과 의상이 다른 오가 각 지의 나마하게가 등장하는 「고향의 나마하게」가 재현되고, 또 향토예능으로서 정착한 「나마하게 다이코」의 연주가 널리 울려 퍼집니다.
세도불 앞에서는 아키타 출신의 현대 무용가 고(故) 이시이 바쿠씨의 안무와 그의 아들인 작곡가 이시이 칸씨의 곡으로 만들어진 「나마하게 춤」이 펼쳐지는데 정말 박력만점입니다.

축제의 종반, 횃불을 들고 눈이 덮힌 산속에서 내려오는 나마하게의 모습은 환상적입니다. 하산한 나마하게가 꽉 찬 관객 속을 줄지어 행진하면 축제는 클라이맥스에 달합니다.
세도불에 구워진 고마모찌를 신관이 나마하게에게 바치면 나마하게는 깊은 산 속의 신에게로 돌아갑니다.

「요코테 카마쿠라」,「히로사키죠 유키도로마쯔리」,「하치노헤 엔부리」、「이와테 유키마쯔리」와 함께 동북지방의 겨울을 수 놓는「동북지방 5대 눈 축제」중의 하나입니다.